Radacini

초현대식 양조시설에서 가성비 최고의 와인 생산!

한 나라의 근원이 그 나라의 역사, 언어, 전통에 숨겨져 있는 것처럼 한 그루의 나무는 땅 속 깊은 곳에 자리잡은 뿌리로부터 성장한다. 바로 여기에 착안하여 ‘뿌리들’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와이너리 이름을 정하고 라다치니가 오래된 몰도바 와인생산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where from origin’이라는 뜻을 가진 루마니아어 ‘De unde provin’을 슬로건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라다치니의 뿌리는 단순히 전통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완벽함을 창조하려는 갈망에서 성장하는 와인생산에 대한 열정의 뿌리를 의미한다. 라다치니는 몰도바의 와인생산의 역사 혹은 지하의 긴 와인셀러나 멋진 샤토로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을 시도하지 않는다. 좋은 와인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그런 것들이 아니라 풍부한 부케라고 믿기 때문이다.
1994년에 시작된 라다치니의 역사는 짧지만 몰도바를 대표하는 와인생산자이자 수출와이너리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약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라다치니는 전통적인 방식과 혁신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시도 끝에 국제품종과 토착품종을 골고루 사용하여 독창적인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캐롤라인 길비 MW는 라다치니가 와인을 잘 만들고 포도품종의 표현을 잘 한다고 평가하며 이것을 라다치니 와인의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Well-made and good varietal expression is the hallmark.”

라다치니는 몰도바의 3개 PGI 와인산지에 총 1,000ha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 양조 시설은 모두 6곳에 나뉘어져 있는데 크리코바에 있는 양조 시설은 주로 스파클링 와인 생산에 사용되며 몰도바에서 가장 현대적인 시설을 자랑한다. 이곳과 스테판 보다의 치미슬리아(Cimislia)에 있는 양조 시설에서는 양조 전체 과정이 가능하다.

라다치니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6개의 레인지로 나뉜다; Radacini, Ampre, Fiori, Vintage, Sparkling, Reserve. 엔트리 급의 Radacini 레인지와 이보다 고급인 Vintage 레인지는 모두 국제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다. 대부분 단일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며 블렌딩 와인은 예외적이다.

화사하면서도 전통적인 문양의 라벨을 가진 Ampre 레인지는 모두 토착품종을 국제품종 혹은 코카서스품종과 블렌딩한 와인이다. Fiori 레인지는 대부분 단일 토착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다. Reserve 레인지에는 전통방식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 아이스와인, 한정 수량만 생산되는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이 속한다. 특히 최근에 라다치니가 전통방식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이 국제와인품평회에서 상을 휩쓸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라다치니는 영국의 와인회사 Laithwaite에 Albastrele라는 독자적인 레인지의 와인을 여러 해 전부터 공급해오고 있다. 생산 규모와 와인의 퀄리티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가능하다.